분포 (Distribution)
분포, 정확히는 확률 분포(probability distribution)는 확률 변수가 취할 수 있는 값의 범위와, 각 값(또는 값의 구간)이 나타날 확률을 함께 기술한 것입니다. 데이터가 어떤 패턴으로 흩어지는지 요약하는 가장 기본적인 통계 개념입니다.
자세히 알아보기
값이 셀 수 있게 떨어져 있는 이산 분포는 확률 질량 함수(PMF) P(X = x)로, 연속 분포는 확률 밀도 함수(PDF) f(x)로 나타냅니다. 두 경우 모두 누적 분포 함수(CDF) F(x) = P(X ≤ x)로 통일해 표현할 수 있습니다. 분포를 요약하는 대표 값은 평균(기댓값), 분산, 왜도(비대칭 정도), 첨도(꼬리 두께)입니다.
자주 쓰는 분포로는 균등 분포(모든 값이 같은 확률), 베르누이·이항 분포(성공/실패 반복), 푸아송 분포(일정 시간 안에 드물게 일어나는 사건 수), 지수 분포(다음 사건까지 기다리는 시간), 정규(가우스) 분포가 있습니다. 실제 관측 데이터의 분포는 히스토그램으로 확인하고, 이론 분포와 맞는지는 카이제곱 검정이나 콜모고로프-스미르노프 검정으로 판단합니다.
참고로 대수학의 '분배 법칙'(a(b + c) = ab + ac)과 암호화폐 업계에서 말하는 '토큰 분배'(에어드롭, 할당)는 이름이 비슷할 뿐 확률 분포와는 다른 개념입니다.
블록체인·암호화폐에서는
- 키와 난수: 안전한 개인 키와 논스는 균등 분포에서 뽑혀야 합니다. 분포가 조금만 치우쳐도 공격자의 탐색 범위가 줄거나, ECDSA 논스 편향처럼 키 유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블록 생성: 작업 증명에서 각 해시 시도가 성공할 확률이 작고 독립이므로, 블록 발견 간격은 근사적으로 지수 분포, 일정 시간 동안의 블록 수는 푸아송 분포를 따릅니다. 비트코인 블록 간격이 평균 10분이어도 크게 들쭉날쭉한 이유입니다.
- 시장 데이터: 암호화폐 수익률은 정규분포보다 꼬리가 두꺼워, 큰 급등락이 정규분포 가정보다 훨씬 자주 일어납니다. 위험 관리에서 이를 무시하면 손실을 과소평가합니다.
- 보유 분포: 토큰이 소수 주소에 얼마나 집중되어 있는지도 분포(예: 지니 계수)로 분석합니다.
쉽게 말하면
분포는 '어떤 값이 얼마나 자주 나오는지를 그린 지도'입니다.
예시
공정한 주사위 하나는 1~6이 각각 1/6인 균등 분포, 주사위 두 개의 합은 7이 가장 흔하고(6/36) 2와 12가 가장 드문(1/36) 삼각형 모양 분포를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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