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 호가 (Bid Price)

초급시장·거래수정일

매수 호가(bid price)는 시장에서 매수자가 자산을 사겠다고 제시한 가격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입니다. 지금 당장 시장가로 팔려는 사람이 받을 수 있는 가격이기도 합니다. 반대편의 가장 낮은 매도 제시가는 매도 호가(ask)라고 합니다.

자세히 알아보기

거래소 호가창(오더북)에는 매수 주문과 매도 주문이 가격별로 쌓입니다. 매수 쪽의 가장 높은 가격을 최우선 매수 호가(best bid), 매도 쪽의 가장 낮은 가격을 최우선 매도 호가(best ask)라고 하며, 둘의 차이가 스프레드입니다.

지정가로 매수 주문을 내면 그 가격이 호가창에 매수 호가로 올라가 유동성을 공급합니다(메이커). 반대로 시장가 매도 주문은 가장 높은 매수 호가부터 차례로 체결되며 유동성을 가져갑니다(테이커). 주문 수량이 매수 호가의 잔량보다 크면 더 낮은 호가까지 체결되어 평균 체결가가 불리해지는데, 이를 슬리피지라고 합니다.

'입찰가'는 경매·입찰에서 쓰는 말이므로 거래소 맥락에서는 '매수 호가'가 정확한 용어입니다.

호가창의 매수 호가 잔량은 그 가격대의 매수 수요가 얼마나 두터운지 보여 줍니다. 특정 가격에 큰 매수 잔량이 쌓인 것을 '매수벽'이라고 부르며, 지지선처럼 해석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대량 주문은 체결 직전에 취소될 수 있고, 일부는 다른 참여자를 속이려는 허수 주문(스푸핑)일 수 있습니다. 스푸핑은 많은 국가에서 시장 조작으로 금지되며, 한국에서도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로 금지되며 형사처벌 대상입니다. 따라서 매수 호가는 체결된 거래량, 다른 거래소의 호가와 함께 봐야 합니다.

자동 매매 프로그램이나 거래소 API에서는 매수 호가를 bid, 매도 호가를 ask로 표기하며, 최우선 호가 정보를 'ticker' 또는 'order book' 엔드포인트로 제공합니다.

블록체인·암호화폐에서는

업비트·빗썸 같은 국내 거래소 호가창은 매수 호가를 아래쪽, 매도 호가를 위쪽에 표시합니다. 김치 프리미엄이나 거래소 간 가격 차이를 계산할 때도 체결가보다 매수·매도 호가를 보는 편이 정확합니다. 탈중앙화 거래소(DEX) 중 AMM 방식은 호가창 대신 유동성 풀 공식으로 가격을 정하지만, 화면에서는 매수·매도 가격 차이로 비슷하게 표시됩니다.

쉽게 말하면

시장에서 "이 가격이면 지금 사겠다"고 외치는 사람 중 가장 후하게 부른 값입니다.

예시

BTC 호가창의 최우선 매수 호가가 9,500만 원, 최우선 매도 호가가 9,502만 원이라면, 지금 바로 팔면 약 9,500만 원을 받고 스프레드는 2만 원입니다.

이 글은 학습을 위한 일반 정보이며 투자 권유나 법률 자문이 아닙니다. 가상자산은 가격 변동이 크고 원금 손실 위험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