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배 레버리지 (100x)
100배 레버리지(100x)는 증거금의 100배 규모로 포지션을 여는 것을 뜻합니다. 100달러의 증거금으로 1만 달러어치 포지션을 잡을 수 있지만, 가격이 약 1%만 반대로 움직여도 증거금 전부를 잃고 강제 청산될 수 있습니다. 5x, 20x처럼 다른 숫자와 함께 쓰이기도 합니다.
자세히 알아보기
레버리지 거래에서 트레이더는 거래소에 증거금(margin)을 맡기고, 그 몇 배에 해당하는 포지션을 운용합니다. 수익과 손실은 증거금이 아니라 포지션 전체 규모를 기준으로 계산되므로, 레버리지가 높을수록 같은 가격 변동에 대한 손익률이 커집니다.
100배 레버리지에서는 포지션 대비 증거금이 1%에 불과합니다. 실제로는 거래소가 요구하는 유지 증거금과 수수료·펀딩비가 있어 1%보다 작은 움직임에서도 청산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 시장에서 1% 내외의 움직임은 몇 분 안에도 흔히 발생하므로, 100배 레버리지는 매우 위험한 거래 방식으로 여겨집니다.
블록체인·암호화폐에서는
100배 레버리지는 주로 해외 파생상품 거래소의 무기한 선물(perpetual futures)에서 제공되어 왔으며, BitMEX가 이를 대중화한 거래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 원화마켓 거래소에서는 선물·무기한 계약 같은 레버리지 상품이 제공되지 않으며,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2026년 10월 해외 플랫폼의 무기한 선물은 국내 규제 대상이 아니어서 이용자 보호를 받을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FIU에 신고하지 않은 해외 거래소가 한국 이용자를 상대로 영업하면 특금법상 미신고 영업으로 불법이며, 운영자는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여러 국가의 규제 당국은 개인 투자자 보호를 위해 레버리지 한도를 제한하고 있고, 거래소들도 포지션 규모가 커질수록 허용 레버리지를 낮추는 단계별 한도를 적용합니다. 시장이 급변할 때 고레버리지 포지션들이 연쇄 청산되면서 가격 변동이 더 커지는 현상도 자주 관찰됩니다.
청산 가격 계산의 감각
격리 마진 기준으로 단순화하면, 레버리지 L배 롱 포지션의 청산 가격은 대략 '진입가 × (1 − 1/L + 유지 증거금률)' 부근입니다. 100배라면 진입가보다 1%에서 유지 증거금률만큼 덜 떨어진 지점이 청산선이 됩니다. 정확한 공식과 유지 증거금률은 거래소와 포지션 규모에 따라 다르며, 거래 화면에는 보통 예상 청산 가격이 표시됩니다.
교차 마진(cross margin)을 쓰면 계좌의 다른 잔고까지 증거금으로 끌어다 쓰기 때문에 청산이 늦춰지는 대신, 손실이 계좌 전체로 번질 수 있습니다. 고레버리지 거래에서는 손절 주문을 미리 걸어 두는 방식이 기본적인 위험 관리 수단으로 거론되지만, 시장이 급변하면 주문이 제때 체결되지 않아 손실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내 돈 1만 원에 99만 원을 빌려 100만 원어치를 사는 것과 같습니다. 1%만 올라도 수익이 두 배가 되지만, 1%만 내려도 내 돈은 사라집니다.
예시
증거금 100달러, 100배 롱 포지션(1만 달러). 비트코인이 1% 오르면 약 100달러 이익(수익률 약 100%), 1% 내리면 약 100달러 손실로 증거금이 소진되어 청산됩니다(수수료 제외).
이 글은 학습을 위한 일반 정보이며 투자 권유나 법률 자문이 아닙니다. 가상자산은 가격 변동이 크고 원금 손실 위험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