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 테라해시 (Terahashes per Second, TH/s)
초당 테라해시(TH/s)는 1초에 1조(1012) 번의 해시 계산을 수행한다는 뜻의 단위입니다. 채굴 장비의 성능이나 작업 증명 네트워크 전체의 해시 레이트를 나타낼 때 씁니다.
자세히 알아보기
작업 증명 채굴은 블록 헤더의 논스 값을 바꿔 가며 해시를 계산하고, 결과가 목표값보다 작은 해시를 찾는 과정입니다. 해시를 많이 계산할수록 블록을 찾을 확률이 높아지므로, 초당 해시 계산 횟수가 곧 채굴 능력입니다.
단위는 1,000배씩 올라갑니다.
- 1 KH/s = 103 H/s
- 1 MH/s = 106 H/s
- 1 GH/s = 109 H/s
- 1 TH/s = 1012 H/s
- 1 PH/s = 1015 H/s
- 1 EH/s = 1018 H/s
해시 레이트와 난이도는 다른 개념입니다. 해시 레이트는 실제 계산 속도이고, 난이도는 블록을 찾기 위한 목표값의 어려움입니다. 비트코인은 약 2016블록마다 난이도를 조정해, 해시 레이트가 늘어도 평균 블록 간격이 약 10분으로 유지되게 합니다.
블록체인·암호화폐에서는
비트코인의 SHA-256 채굴에 쓰는 최신 ASIC 채굴기 한 대의 성능은 대략 수백 TH/s 수준으로 표기됩니다. 네트워크 전체 해시 레이트는 이보다 훨씬 커서 지금은 EH/s 단위로 표시합니다. 네트워크 해시 레이트가 높을수록 51% 공격에 필요한 비용이 커지므로 보안의 간접 지표로 쓰입니다. 반면 채굴기를 비교할 때는 TH/s와 함께 전력 효율(J/TH)도 중요합니다. 알고리즘이 다른 코인끼리는 해시 레이트 숫자를 직접 비교할 수 없습니다.
숫자 감각 잡기
채굴기 성능 표기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어떤 채굴기가 200 TH/s라면 1초에 2×1014번의 SHA-256 이중 해시를 계산한다는 뜻입니다. 같은 기계를 1,000대 모으면 200 PH/s, 100만 대를 모으면 200 EH/s가 됩니다. 네트워크 전체 해시 레이트는 직접 측정할 수 없고, 일정 기간 동안 발견된 블록 수와 난이도를 이용해 추정합니다. 그래서 사이트마다 수치가 조금씩 다르고 하루 단위로 크게 출렁입니다.
효율 지표 J/TH
채굴 수익성은 해시 레이트만으로 정해지지 않습니다. 1 TH를 계산하는 데 드는 전력(J/TH)이 낮을수록 같은 전기료로 더 많이 채굴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같은 100 TH/s라도 효율이 20 J/TH인 장비는 소비 전력이 약 2,000 W, 30 J/TH인 장비는 약 3,000 W입니다. 반감기로 블록 보상이 줄면 효율이 낮은 구형 장비부터 채산성을 잃어 꺼지게 됩니다.
다른 알고리즘과의 비교
라이트코인(Scrypt) 같은 다른 알고리즘은 해시 한 번의 계산 비용이 달라 GH/s 단위로 표기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몇 EH/s, 어떤 코인은 몇 TH/s"를 단순 비교해 보안 수준을 판단하면 안 되며, 같은 알고리즘끼리만 비교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복권을 1초에 1조 장씩 긁어 보는 속도입니다. 더 빨리 긁을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집니다.
이 글은 학습을 위한 일반 정보이며 투자 권유나 법률 자문이 아닙니다. 가상자산은 가격 변동이 크고 원금 손실 위험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