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 메가해시 (Megahashes per Second)
컴퓨터가 임의의 정보를 받아 정해진 길이의 문자·숫자열(“해시”)로 바꾸는 속도를 해시율이라고 하며, 초당 메가해시(MH/s)는 1초에 100만 개의 해시를 계산한다는 뜻입니다. 채굴 장비의 성능이나 전체 네트워크의 연산 규모를 해시율로 나타내며, 규모에 따라 메가해시보다 큰 단위를 쓰는 것이 편리합니다.
해싱과 채굴
뉴스 기사, 이미지, 노래 등 어떤 정보든 받아서 고정된 길이의 문자열과 숫자로 바꾸는 기계를 상상해 보세요. 그것이 “해시 함수”가 하는 일이며, 결과값은 데이터의 디지털 지문과 같습니다. 작업 증명 방식의 암호화폐 채굴에서 채굴기는 블록 헤더의 값을 조금씩 바꿔 가며 해시를 계산하고, 네트워크가 정한 목표값보다 작은 해시를 찾으면 블록을 만들 수 있습니다. 시도 한 번이 해시 하나이므로, 해시를 더 빨리 계산할수록 블록을 먼저 찾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해시율 단위
- kH/s (킬로해시): 초당 1,000(103)개
- MH/s (메가해시): 초당 100만(106)개
- GH/s (기가해시): 초당 10억(109)개
- TH/s (테라해시): 초당 1조(1012)개
- PH/s (페타해시): 초당 1015개
- EH/s (엑사해시): 초당 1018개
MH/s가 실제로 쓰이는 곳
해시율 단위는 알고리즘마다 크기가 다릅니다. MH/s는 주로 GPU 채굴 성능을 나타낼 때 쓰입니다. 예를 들어 이더리움이 작업 증명을 쓰던 시절 Ethash 알고리즘의 GPU 한 장당 성능은 보통 수십 MH/s로 표시되었고, 이더리움 클래식 같은 비슷한 알고리즘에서도 같은 단위를 씁니다. 반면 비트코인(SHA-256)에서는 MH/s가 오래전에 쓰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비트코인 ASIC 채굴기 한 대의 성능은 TH/s로, 비트코인 네트워크 전체의 해시율은 EH/s로 표시합니다. 서로 다른 알고리즘의 해시율 수치는 해시 한 번의 계산량이 달라 직접 비교할 수 없습니다.
MH/s 사용의 장점
- 성능 측정: 같은 알고리즘 안에서 채굴 장비의 처리 능력을 표준화된 방식으로 측정하여 서로 다른 하드웨어를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합니다.
- 수익성 추정: 다른 조건이 같다면 해시율이 높을수록 블록 보상을 받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다만 실제 수익은 코인 가격, 네트워크 난이도, 전기 요금에 따라 달라지며 손실이 날 수도 있습니다.
- 네트워크 보안: 전체 네트워크 해시율이 높을수록 공격자가 과반의 연산 능력을 확보하기 어려워 작업 증명 블록체인의 보안이 강화됩니다.
MH/s 사용의 단점
- 하드웨어 종속성: 해시율은 하드웨어 성능에 직접적으로 연관됩니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해시율이 낮은 구형 장비는 쓸모없게 되어 재투자가 필요합니다.
- 변동성 요인: 채굴 수익성은 해시율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시장 가격과 네트워크 난이도의 변동은 수익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에너지 소비: 높은 해시율은 종종 상당한 에너지 소비를 필요로 하여 높은 운영 비용과 환경 문제를 야기합니다.
네트워크 전체의 해시율이 늘면 블록 생성 간격을 유지하기 위해 “네트워크 난이도”가 올라가므로, 같은 장비로 블록을 찾을 확률은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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