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그래프 (Hashgraph)
해시그래프(Hashgraph)는 Swirlds가 특허를 받아 개발한 분산 합의 프로토콜로, 개발사는 이를 블록체인의 대안으로 제시합니다. 트랜잭션을 블록의 사슬로 묶는 대신, 노드들이 무작위로 고른 이웃과 서명된 정보(이벤트)를 주고받는 “가십 프로토콜”로 트랜잭션 기록을 퍼뜨리고, 그 전달 이력을 바탕으로 트랜잭션 순서에 합의합니다. 처음에는 비공개 소스였으나 2022년 Hedera 운영위원회가 지식재산권을 인수한 뒤 코드를 Apache 2.0 라이선스로 공개했습니다. 개발사는 이 시스템이 초당 최대 25만 건의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작동 방식: 가십 프로토콜
Hashgraph의 작동 방식은 “가십 프로토콜”을 중심으로 합니다. 작은 마을에서 소문이 퍼지는 과정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 앨리스는 새로운 소식을 듣고 무작위로 고른 친구 밥과 캐롤에게 알려줍니다.
- 소식을 알게 된 밥과 캐롤은 각각 다른 친구에게 무작위로 알려줍니다.
- 이렇게 마을 사람들이 각자 친구들에게 소식을 전하면서 정보가 비교적 적은 전달 단계로 마을 전체에 퍼집니다.
Hashgraph에서는 다음과 같이 진행됩니다.
- 노드(앨리스): 새로운 트랜잭션과 수신한 트랜잭션에 대한 서명된 정보(이벤트)를 무작위로 선택한 이웃에게 전파합니다.
- 이웃(밥과 캐롤): 수신한 이벤트를 다른 노드의 정보와 함께 새로운 이벤트로 집계하고, 이를 다시 무작위로 선택한 다른 이웃에게 보냅니다.
이벤트에는 “누구에게서 무엇을 언제 받았는지”가 함께 담기므로, 이벤트들이 서로 연결된 그래프(해시그래프)가 만들어집니다. 각 노드는 이 그래프를 보고 다른 노드가 어떻게 투표했을지 계산할 수 있어, 별도의 투표 메시지 없이 트랜잭션 순서에 합의합니다. 개발사는 이 방식을 비동기 비잔틴 장애 허용(aBFT) 합의라고 설명합니다.
잠재적 장점
- 속도 및 확장성: 가십 프로토콜을 쓰고 선형 블록체인 구조가 없다는 점에서 기존 블록체인보다 빠른 트랜잭션 처리와 네트워크 확장성을 목표로 합니다. 초당 25만 건이라는 수치는 개발사가 제시한 값이며, 실제 처리량은 네트워크 구성과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보안: 개발사는 aBFT 합의 메커니즘을 통해 높은 수준의 보안을 달성하여 특정 유형의 공격에 대한 저항력을 갖는다고 주장합니다.
잠재적 단점
- 비공개 소스(과거): 초기에는 Hashgraph의 코드베이스가 공개되지 않아 투명성과 잠재적인 중앙 집중화, 공급업체 종속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습니다. 2022년 8월 코드가 Apache 2.0 라이선스로 공개되었습니다.
- 제한된 채택: Hashgraph는 비교적 새로운 기술이며 블록체인만큼 널리 채택되지 않았습니다. 이는 실제 환경에서의 검증과 네트워크 효과를 제한합니다.
- 특허 관련 문제: Hashgraph가 특허 기술이라는 점은 개발자와 기업의 진입 장벽이 될 수 있다는 비판을 받아 왔습니다. Apache 2.0 라이선스에는 기여자의 특허 사용 허락이 포함됩니다.
금융 분야에서의 의미
개발사의 주장대로 작동한다면 높은 처리량이 결제 시간 단축과 낮은 거래 수수료로 이어질 수 있고, 분산형 금융 애플리케이션에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결론
Hashgraph는 블록체인의 대안으로 거론되는 기술이지만 과거의 비공개 특성, 제한된 채택 및 특허 관련 문제에는 신중한 고려가 필요합니다. 장기적인 실현 가능성과 금융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앞으로의 개발과 실제 적용 사례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글은 학습을 위한 일반 정보이며 투자 권유나 법률 자문이 아닙니다. 가상자산은 가격 변동이 크고 원금 손실 위험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