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머리지 (Demurrage)
디머리지(demurrage)는 화폐나 토큰을 사용하지 않고 보유하는 기간에 비례해 부과되는 비용입니다. 암호화폐에서는 잔액이 시간이 지나면서 일정 비율로 줄어들도록 설계해, 쌓아두기보다 쓰거나 투자하도록 유도하는 장치를 말합니다.
자세히 알아보기
원래 디머리지는 해운·물류 용어입니다. 선박이 약정된 시간보다 오래 항구에 머물 때 내는 체선료, 컨테이너를 무료 기간 안에 찾아가지 않을 때 내는 체화료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공간과 시간을 점유한 대가라는 점에서 화폐 이론의 디머리지와 같은 발상입니다.
화폐 이론에서는 경제학자 실비오 게젤(Silvio Gesell)이 제안한 '자유화폐(Freigeld)'가 대표적입니다. 화폐에 보유 비용을 붙이면 사람들이 돈을 쌓아두지 않고 빠르게 돌려 경제 활동이 활발해진다는 주장이었고, 1930년대 오스트리아 뵈르글(Wörgl)의 지역 화폐 실험이 자주 인용됩니다.
디머리지는 일종의 음(-)의 이자로 볼 수 있습니다. 화폐의 유통 속도를 높이는 효과가 기대되지만,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매력은 떨어지고 사용자가 회피 수단(다른 자산으로 갈아타기)을 찾는 문제가 있습니다.
디머리지가 구현된 토큰은 지갑에 표시되는 잔액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금씩 줄어들거나, 전송할 때 그동안의 보유 비용이 한꺼번에 차감되는 식으로 동작합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일종의 보유세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가치 저장보다는 결제·지역 경제 활성화 같은 목적에 맞는 설계로 평가됩니다.
블록체인·암호화폐에서는
- 프리코인(Freicoin): 게젤의 아이디어를 적용해 보유 잔액에 디머리지를 적용한 초기 알트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일부 지역 화폐·커뮤니티 토큰 실험은 스마트 컨트랙트로 잔액을 주기적으로 감소시키거나 보유 수수료를 걷어 공동 기금으로 돌리는 방식을 시도했습니다.
- 비트코인, 이더리움, USDT·USDC 같은 주요 자산에는 디머리지가 없습니다. 거래소나 커스터디 서비스의 '보관 수수료'는 서비스 요금이지 화폐 자체의 디머리지가 아닙니다.
쉽게 말하면
냉장고에 넣어둔 우유처럼 오래 두면 조금씩 가치가 줄어드는 돈입니다. 그래서 받으면 빨리 쓰고 싶어집니다.
예시
연 5%의 디머리지가 적용되는 토큰 1,000개를 1년 동안 그대로 보유하면 잔액은 약 950개가 됩니다. 반대로 그 기간에 토큰을 다른 사람에게 지급했다면, 보유 비용은 그 기간 동안 토큰을 가진 사람이 나눠서 부담하게 됩니다. (수치는 설명을 위한 가정입니다.)
최근 스테이블코인 동결·소각 기록
전체 기록 보기 → · 2026년 10월 12일~18일 주간 리포트 →| 시각 (KST) | 네트워크 | 행위 | 금액 | 주소 | 원문 |
|---|---|---|---|---|---|
| 2026-10-20 10:24 | 이더리움 | 동결 | 109,000 USDT | 0x89012a…24919b | 원문 ↗ |
| 2026-10-20 10:23 | 이더리움 | 동결 | 94,866.74 USDT | 0xd74feb…646b5e | 원문 ↗ |
| 2026-10-20 10:18 | 트론 | 동결 | 802,490.31 USDT | TLhouDRQ…oStg4z | 원문 ↗ |
| 2026-10-20 10:18 | 트론 | 동결 | 609,924.27 USDT | TP6jUy5q…kQXn6k | 원문 ↗ |
| 2026-10-20 10:18 | 트론 | 동결 | 640,020.18 USDT | TJhpBRFX…8eCxJu | 원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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