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위핑 (Sweeping)

스위핑(지갑 스윕)은 종이 지갑 등에 보관된 개인 키의 잔액 전부를 하나의 트랜잭션으로 내가 관리하는 새 주소로 옮기는 작업입니다. 영어 sweep(쓸어 담다)에서 온 말로, '쓸기'라는 직역 대신 '스윕' 또는 '스위핑'이라고 부릅니다.

## 자세히 알아보기

개인 키를 지갑에 넣는 방법은 '가져오기(import)'와 '스윕(sweep)' 두 가지입니다. 가져오기는 그 키를 지갑에 추가해 계속 사용하는 것이고, 스윕은 그 키로 서명한 트랜잭션을 만들어 자금을 지갑의 기존 키(시드에서 파생된 새 주소)로 즉시 옮기는 것입니다. 스윕이 끝나면 원래 키에는 잔액이 남지 않으므로, 그 키가 유출되어 있더라도 이후에는 잃을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스윕은 다른 사람이 만들어 준 종이 지갑, 선물 받은 기프트 카드형 키, 오래된 백업 키처럼 다른 누군가도 사본을 가지고 있을 수 있는 키를 처리할 때 권장됩니다. 가져오기를 하면 내 HD 지갑 백업(니모닉)에 그 키가 포함되지 않는다는 문제도 있는데, 스윕을 하면 자금이 시드 기반 주소로 옮겨져 백업 하나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스윕도 일반 트랜잭션이므로 수수료가 들고, 비트코인처럼 UTXO가 여러 개 있다면 모두 입력으로 모아 하나의 출력으로 보냅니다.

스윕할 때는 수수료와 시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종이 지갑의 키가 이미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면, 스윕 트랜잭션이 확인되기 전에 다른 사람이 더 높은 수수료로 같은 자금을 가로채려 할 수 있으므로 충분한 수수료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일부 지갑은 스윕할 때 압축·비압축 키 형식이나 주소 유형(레거시, 세그윗)을 자동으로 판별하지 못해 잔액이 0으로 보이는 경우가 있으니, 다른 주소 유형도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 블록체인·암호화폐에서는

'스윕'이라는 말은 다른 맥락에서도 쓰입니다. 거래소는 고객마다 입금 주소를 따로 발급한 뒤, 입금된 자금을 주기적으로 핫 월렛이나 콜드 월렛으로 모으는데 이것도 스윕(또는 통합)이라고 합니다. 이더리움·트론 계열에서는 입금 주소에 USDT 같은 토큰을 옮기려면 수수료용 네이티브 코인(ETH·TRX)을 먼저 보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스윕 비용이 운영상의 고려 사항이 됩니다.

반대로 공격자가 쓰는 '스위퍼 봇'도 있습니다. 개인 키가 유출된 주소를 감시하다가 입금이 들어오는 즉시 자금을 빼 가는 자동화 프로그램입니다. 피해자가 토큰을 구하려고 수수료용 코인을 넣는 순간 봇이 그 코인을 먼저 가져가는 일이 흔하므로, 키가 유출된 주소는 재사용하지 말고 버려야 합니다.

## 쉽게 말하면

남이 열쇠를 복사해 갔을지 모르는 낡은 금고에서 내용물을 몽땅 꺼내 내 새 금고로 옮기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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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achivx.kr/glossary/sweeping-%EC%8A%A4%EC%9C%84%ED%95%91/ · ACHIVX 용어 사전 · 수정일 2026-1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