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덴 네트워크 (Raiden Network)

라이덴 네트워크는 이더리움 위에서 ERC-20 토큰을 빠르고 저렴하게 주고받기 위해 만든 오프체인 결제 채널 네트워크로, 비트코인 라이트닝 네트워크의 이더리움판에 해당합니다. 독일의 brainbot 팀이 개발했으며, 네트워크 관련 서비스에 쓰이는 RDN 토큰을 2017년에 판매했습니다.

## 자세히 알아보기

라이덴의 핵심은 결제 채널입니다. 두 참여자가 스마트 계약에 토큰을 예치해 채널을 열면, 이후 송금은 블록체인에 기록하지 않고 서로 서명한 잔액 증명(밸런스 프루프)을 주고받는 것으로 처리됩니다. 메시지를 교환하는 것뿐이라 거의 즉시 처리되고 가스비도 들지 않습니다. 채널을 닫을 때 최종 잔액만 온체인에 제출하면 계약이 예치금을 나눠 돌려줍니다. 한쪽이 예전 잔액으로 부정하게 채널을 닫으려 하면, 상대방이 더 최신의 서명된 증명을 제출해 이를 막을 수 있습니다.

모든 상대와 채널을 열 필요는 없습니다. A가 B와, B가 C와 채널을 가지고 있으면 A는 B를 거쳐 C에게 송금할 수 있습니다. 중간 참여자가 돈을 가로채지 못하도록 해시 잠금(해시락)을 이용한 조건부 전송을 사용하며, 경로를 찾아 주는 경로 탐색 서비스와 사용자가 오프라인일 때 부정 종료를 감시해 주는 모니터링 서비스가 함께 설계되었습니다.

라이덴은 2018년 말 제한된 형태의 메인넷 버전을 공개했지만, 실제 사용은 크게 늘지 않았습니다. 결제 채널은 채널마다 자금을 미리 묶어 두어야 하고, 수신자가 온라인이어야 하는 등의 제약이 있습니다. 이후 이더리움의 확장은 롤업(옵티미스틱·ZK 롤업) 중심의 레이어 2로 방향이 바뀌었기 때문에, 라이덴은 현재 주류 확장 솔루션이라기보다 상태 채널 연구의 대표 사례로 언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제 채널 네트워크에서는 채널의 '용량'도 중요합니다. A가 B에게 보낼 수 있는 금액은 A 쪽에 남은 잔액까지로 제한되고, 여러 단계를 거치는 송금은 경로상 모든 채널에 충분한 잔액이 있어야 성공합니다. 그래서 큰 금액을 보내거나 경로가 길어질수록 송금 실패 가능성이 커지며, 이 유동성 문제는 라이트닝 네트워크에서도 같은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 블록체인·암호화폐에서는

라이덴은 IoT 기기 간 소액 결제나 고빈도 마이크로페이먼트를 목표 사례로 내세웠습니다. 같은 아이디어는 비트코인의 라이트닝 네트워크에서 더 널리 쓰이고 있으며, 해시 시간 잠금 계약(HTLC) 같은 핵심 기법을 공유합니다.

## 쉽게 말하면

단골 가게에 미리 선불금을 맡겨 두고 매번 장부에 서로 서명만 하다가, 마지막에 한 번만 정산하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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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achivx.kr/glossary/raiden-network-%EB%9D%BC%EC%9D%B4%EB%8D%B4-%EB%84%A4%ED%8A%B8%EC%9B%8C%ED%81%AC/ · ACHIVX 용어 사전 · 수정일 2026-1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