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 키 (Private Key, Secret Key)

**개인 키**(private key, 비밀 키라고도 함)는 공개 키 암호에서 소유자만 알고 있어야 하는 비밀 값으로, 암호화폐에서는 지갑의 자산을 움직이는 거래에 디지털 서명을 만드는 데 쓰입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쓰는 타원곡선 secp256k1에서 개인 키는 1부터 n−1 사이의 256비트 정수이며(n은 곡선 군의 위수로 약 1.16×10^77), 보통 16진수 64자리로 표기합니다.

## 개인 키 → 공개 키 → 주소

1. **공개 키:** 개인 키 k에 곡선의 기준점 G를 곱해 공개 키 K = k·G를 계산합니다. 이 계산은 쉽지만, 공개 키에서 개인 키를 되찾는 것은 타원곡선 이산로그 문제여서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2. **주소:** 주소는 공개 키 자체가 아니라 공개 키를 해시해 만든 값입니다. 비트코인은 공개 키에 SHA-256과 RIPEMD-160을 적용한 값을 인코딩하고, 이더리움은 공개 키의 Keccak-256 해시 마지막 20바이트를 주소로 씁니다.

따라서 주소와 공개 키는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지만, 개인 키는 반드시 본인만 알고 있어야 합니다.

## 서명에서의 역할

거래를 보낼 때 지갑은 개인 키로 거래 데이터에 서명합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ECDSA를 쓰고, 비트코인의 탭루트(Taproot) 출력은 슈노르(Schnorr) 서명(BIP-340)을 씁니다. 네트워크의 노드는 공개 키로 서명을 검증해 거래가 해당 주소의 소유자에게서 나왔는지 확인하며, 이 과정에서 개인 키 자체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개인 키로 만든 디지털 서명이 해당 코인에 대한 통제권을 증명하는 셈입니다.

## 보관과 위험

- **분실:** 개인 키를 잃어버리면 해당 암호화폐에 영원히 접근할 수 없게 됩니다. 이를 대신 복구해 줄 기관은 없습니다.
- **도난·노출:** 누군가 개인 키를 손에 넣으면 자산을 마음대로 옮길 수 있습니다. 기기 해킹이나 피싱으로 키가 유출되면 “본인만 자금에 접근할 수 있다”는 전제가 무너집니다.
- **관리 방식:** 대부분의 지갑은 개인 키를 직접 보여 주는 대신 니모닉(복구 문구, BIP-39)에서 여러 키를 계층적으로 만들어 냅니다(BIP-32). 이 경우 복구 문구가 곧 모든 개인 키와 같은 가치를 가집니다.

개인 키는 자산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주는 동시에, 그 보관 책임도 전적으로 소유자에게 지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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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achivx.kr/glossary/private-key-secret-key-%EA%B0%9C%EC%9D%B8-%ED%82%A4-%EB%B9%84%EB%B0%80-%ED%82%A4/ · ACHIVX 용어 사전 · 수정일 2026-1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