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니 점핑 (Penny-Jumping)

페니 점핑(penny-jumping)은 호가창에 걸려 있는 큰 지정가 주문보다 최소 호가 단위(틱) 하나만큼 유리한 가격에 주문을 내어 체결 우선권을 얻고, 그 큰 주문을 손실을 줄이는 받침으로 삼는 매매 전략입니다. 대기 주문을 앞질러 줄을 선다는 뜻에서 큐 점핑(queue-jumping)이라고도 부릅니다.

## 자세히 알아보기

대부분의 거래소는 가격이 더 좋은 주문을 먼저, 같은 가격이면 먼저 들어온 주문을 먼저 체결합니다(가격·시간 우선). 예를 들어 어떤 자산에 20,000원 매수 주문이 아주 크게 쌓여 있으면, 페니 점퍼는 20,001원처럼 한 틱 높은 가격에 매수 주문을 냅니다. 이렇게 하면 매도 물량이 들어올 때 큰 주문보다 먼저 체결됩니다.

핵심은 그다음입니다. 산 뒤 가격이 오르면 그대로 이익을 봅니다. 가격이 내리면 아직 남아 있는 20,000원 큰 매수 주문에 팔아 넘겨 손실을 틱 하나 정도로 묶을 수 있습니다. 위로는 열려 있고 아래로는 거의 막혀 있으므로, 큰 대기 주문이 페니 점퍼에게 사실상 공짜 옵션 역할을 한다고 설명합니다. 매도 쪽에서도 같은 원리로, 큰 매도 주문보다 한 틱 낮게 내놓습니다.

이 받침은 보장되지 않습니다. 큰 주문이 취소되거나 이미 다 체결되면 손실을 제한할 수단이 사라집니다. 또 큰 주문을 낸 쪽은 앞자리를 빼앗겨 체결이 늦어지거나 더 불리한 가격으로 주문을 고쳐야 하므로, 이 전략은 큰 주문을 내는 참여자에게 비용을 떠넘긴다는 비판을 받습니다. 틱이 작을수록 앞지르는 비용이 싸져서 이런 행동이 쉬워진다는 점도 시장 구조 연구에서 다룹니다.

**프런트러닝과의 차이:** 프런트러닝은 아직 시장에 나오지 않은 고객 주문이나 대기 중인 거래 정보를 미리 알고 그보다 먼저 거래하는 것입니다. 페니 점핑은 누구나 볼 수 있는 호가창의 공개 주문을 보고 한 틱 앞에 서는 것이라는 점에서 다릅니다.

## 블록체인·암호화폐에서는

중앙화 거래소의 호가창은 주식 시장과 같은 가격·시간 우선 방식이어서, 큰 매수·매도 벽이 보이면 자동 매매 봇이 한 틱 앞에 주문을 내는 일이 흔합니다. 화면에 보이는 큰 주문이 언제든 취소될 수 있다는 점도 같습니다. 탈중앙화 거래소에서 대기 중인 트랜잭션을 보고 수수료를 더 내어 먼저 처리되게 하는 행위는 페니 점핑이 아니라 프런트러닝(MEV의 한 형태)에 해당합니다.

## 한국에서는

한국에서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이 시세조종과 부정거래를 금지하므로, 방식에 따라 이 법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 쉽게 말하면

정육점 앞에 큰 식당 주인이 고기를 1kg에 20,000원이면 얼마든지 사겠다고 서 있다고 해 봅시다. 옆 사람이 20,001원을 부르며 먼저 고기를 삽니다. 고기 값이 오르면 이익이고, 내리면 바로 옆의 식당 주인에게 20,000원에 넘기면 되므로 손해는 1원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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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achivx.kr/glossary/penny-jumping-%ED%8E%98%EB%8B%88-%EC%A0%90%ED%95%91/ · ACHIVX 용어 사전 · 수정일 2026-1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