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탁 (Custody)

수탁은 고객의 자산을 고객을 대신해 보관·관리하는 것으로, 암호화폐에서는 거래소나 수탁 기관이 사용자의 개인 키를 대신 보유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 자세히 알아보기

전통 금융에서 수탁(커스터디)은 은행이나 증권사가 고객의 주식·채권·현금을 대신 보관하고 결제·정산을 처리하는 업무를 뜻합니다. 암호화폐에서는 자산 자체가 블록체인 위에 있으므로, 실제로 보관하는 대상은 코인을 움직일 수 있는 **개인 키**입니다. 누가 개인 키를 쥐고 있느냐에 따라 지갑은 수탁형(custodial)과 비수탁형(non-custodial)으로 나뉩니다.

**수탁형**에서는 거래소·수탁 기관이 키를 관리하고, 사용자는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계정에 접근합니다. 비밀번호를 잊어도 계정 복구가 가능하고 사용이 편리하지만, 기관이 해킹당하거나 파산하거나 출금을 막으면 자산을 잃을 위험(거래 상대방 위험)이 있습니다. **비수탁형**에서는 사용자가 직접 키와 니모닉(시드 구문)을 보관합니다. 완전한 통제권을 갖는 대신, 시드를 잃어버리면 누구도 복구해 줄 수 없습니다.

기관용 수탁 서비스는 콜드 스토리지(오프라인 보관), 멀티시그, 다자간 계산(MPC) 기반 키 분산, 하드웨어 보안 모듈(HSM), 내부 통제와 외부 감사를 결합해 키 탈취 위험을 줄입니다.

## 블록체인·암호화폐에서는

중앙화 거래소에 코인을 입금하면 그 순간부터 자산은 거래소의 수탁 상태가 됩니다. 장부상 잔고는 사용자 것이지만, 온체인 주소와 키는 거래소가 관리합니다. 그래서 "Not your keys, not your coins(키가 없으면 코인도 내 것이 아니다)"라는 말이 생겼습니다. 한국에서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에 따라 거래소가 이용자 예치금을 은행에 맡겨 분리 관리하고, 이용자 가상자산의 경제적 가치 80% 이상을 콜드 월렛에 보관해야 합니다.

스테이블코인에서는 한 가지를 더 알아야 합니다. USDT·USDC 같은 토큰은 비수탁형 지갑에 있어도 발행사가 스마트 컨트랙트 차원에서 특정 주소를 **동결**할 수 있습니다. 즉 키를 직접 보유해도 토큰 자체의 통제권 일부는 발행사에 남아 있으며, ACHIVX 같은 스캐너는 이러한 동결·압류 이력을 주소별로 보여 줍니다.

### 수탁형과 비수탁형, 무엇을 고를까

자주 거래하는 소액은 거래소에, 장기 보관하는 큰 금액은 직접 관리하는 지갑에 나누어 두는 방식이 흔히 권장됩니다. 직접 보관할 때는 니모닉을 종이나 금속판에 적어 오프라인으로 두고, 사진이나 클라우드에 저장하지 않아야 합니다. 거래소를 쓸 때는 2단계 인증을 켜고, 출금 주소 화이트리스트 기능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관 투자자는 법적으로 고객 자산과 회사 자산을 분리하고, 보험과 외부 감사를 갖춘 전문 수탁 기관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탁 기관을 고를 때는 준비금 증명(Proof of Reserves) 공개 여부, 콜드 월렛 비율, 과거 보안 사고 이력, 규제 당국 신고·인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비수탁형 지갑을 쓸 때도 피싱 사이트에 시드를 입력하거나 악성 토큰 승인(approve)에 서명하면 자산을 잃을 수 있으므로, 통제권에는 그만큼의 주의가 따른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 쉽게 말하면

수탁형은 귀중품을 은행 금고에 맡기는 것, 비수탁형은 집에 개인 금고를 두고 열쇠를 직접 관리하는 것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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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achivx.kr/glossary/custody-%EC%88%98%ED%83%81/ · ACHIVX 용어 사전 · 수정일 2026-1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