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식 키 (Child Key)

자식 키(Child key)는 계층 결정적(HD) 지갑에서 부모 키로부터 파생된 키입니다. 개인 키일 수도, 공개 키일 수도 있으며, 파생에는 부모 키와 함께 체인 코드와 인덱스 번호가 쓰입니다. 비트코인의 BIP-32 표준이 이 방식을 정의합니다.

## 자세히 알아보기

HD 지갑은 하나의 시드에서 마스터 키를 만들고, 마스터 키에서 자식 키를, 자식 키에서 다시 손자 키를 만드는 나무 구조로 키를 관리합니다. 부모 키와 체인 코드(256비트)를 묶은 것을 확장 키라고 하며, 여기에 인덱스 번호를 넣어 HMAC-SHA512를 계산하면 자식 키와 자식의 체인 코드가 나옵니다. 같은 입력이면 언제나 같은 결과가 나오므로, 시드만 백업해 두면 모든 자식 키를 다시 만들 수 있습니다.

자식 키에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일반(비강화) 파생은 부모 공개 키만으로도 자식 공개 키를 만들 수 있어, 확장 공개 키(xpub)만 서버에 두고 개인 키 없이 입금 주소를 생성하는 데 유용합니다. 강화(hardened) 파생은 인덱스 2^31 이상을 사용하며, 부모 개인 키가 있어야만 자식 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보안상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체인 코드는 비밀번호 같은 별도 보호막이 아니라 확장 키의 일부일 뿐입니다. 비강화 파생에서는 확장 공개 키와 자식 개인 키 하나가 함께 유출되면 부모 개인 키를 계산해 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계정 단위처럼 상위 계층은 강화 파생을 쓰는 것이 표준 관행입니다.

자식 키 하나가 유출되었을 때의 피해 범위는 파생 방식에 따라 다릅니다. 강화 파생을 쓴 계층에서는 그 자식 키로 통제되는 주소만 위험해지지만, 비강화 파생에서 확장 공개 키까지 함께 노출되면 형제 키들과 부모 키까지 위험해집니다. 그래서 확장 공개 키(xpub)도 공개해도 되는 정보로 취급하지 말고, 회계용 감시 지갑처럼 꼭 필요한 곳에만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 블록체인·암호화폐에서는

BIP-44 같은 경로 규칙(예: m/44'/60'/0'/0/0은 이더리움 첫 주소)에 따라 하나의 니모닉으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트론 등 여러 코인의 주소를 자식 키로 만들어 냅니다. 거래소는 고객마다 다른 입금 주소를 자식 공개 키로 발급해 어떤 입금이 누구의 것인지 구분합니다. 트론의 USDT 입금 주소도 이렇게 생성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식 키라는 이름은 부모 키와의 관계를 나타낼 뿐 보안 수준이 낮다는 뜻은 아닙니다. 실제 자산이 들어 있는 주소의 개인 키는 대부분 자식 키이며, 마스터 키와 똑같이 소중하게 다뤄야 합니다.

## 쉽게 말하면

하나의 마스터 열쇠 틀에서 방마다 다른 열쇠를 깎아 내는 것과 같습니다. 틀(시드)만 있으면 어떤 방 열쇠든 다시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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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achivx.kr/glossary/child-key-%EC%9E%90%EC%8B%9D-%ED%82%A4/ · ACHIVX 용어 사전 · 수정일 2026-1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