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어 플래그 (Bear Flag)

베어 플래그는 가격이 급락(깃대)한 뒤 짧은 기간 좁은 범위에서 살짝 반등하거나 횡보(깃발)하다가, 다시 아래로 이탈해 하락이 이어지는 것을 시사하는 하락 지속형 차트 패턴입니다. 한국 트레이딩 용어로는 '베어 플래그' 또는 '하락 깃발형'이라고 하며, '곰 깃발'은 직역입니다.

## 자세히 알아보기

패턴은 두 부분으로 이뤄집니다. 첫째, 거래량을 동반한 가파른 하락이 '깃대'를 만듭니다. 둘째, 하락 뒤 매도세가 잠시 쉬면서 가격이 위로 약간 기울어진 평행 채널 안에서 움직이는 '깃발'이 나타납니다. 이 구간의 거래량은 대체로 줄어듭니다. 이후 가격이 깃발의 아래쪽 추세선을 이탈하면 패턴이 완성된 것으로 봅니다.

흔히 쓰는 목표가 계산법은 깃대의 길이만큼 이탈 지점에서 아래로 내려 잡는 것입니다. 진입은 아래쪽 추세선 이탈을 확인한 뒤, 손절은 깃발 상단 위에 두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반대 모양, 즉 급등 뒤 아래로 살짝 기운 깃발이 나타나는 상승 지속형 패턴은 불 플래그입니다.

이 패턴은 확률적인 경향일 뿐 확정된 신호가 아닙니다. 깃발 구간이 너무 길어지거나 반등 폭이 깃대의 절반 이상으로 커지면 패턴의 신뢰도는 떨어지고, 아래로 이탈한 듯하다가 다시 올라가는 가짜 이탈도 자주 나옵니다. 그래서 거래량 변화와 상위 시간 프레임 추세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베어 플래그와 비슷한 하락 지속형 패턴으로는 깃발 대신 작은 삼각형 모양으로 수렴하는 베어 페넌트, 위로 기울어진 쐐기 모양의 상승 쐐기형 등이 있습니다. 모두 '급락 뒤 짧은 휴식 후 재하락'이라는 같은 시장 심리를 다른 모양으로 보여 준다는 점에서 함께 다뤄집니다.

## 블록체인·암호화폐에서는

암호화폐 차트에서는 대형 악재나 연쇄 청산으로 급락한 뒤 짧은 반등이 나오는 장면이 많아 베어 플래그가 자주 거론됩니다. 다만 24시간 거래와 얇은 호가 때문에 패턴이 교과서처럼 깔끔하게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고, 거래소마다 캔들 모양이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하락장의 짧은 반등을 뜻하는 데드 캣 바운스와 겹쳐 해석되기도 합니다.

## 쉽게 말하면

계단에서 크게 넘어진 뒤 잠깐 숨을 고르는 구간이 깃발이고, 숨을 고른 뒤 다시 내려가기 시작하면 베어 플래그가 완성됩니다.

## 예시

어떤 코인이 하루 만에 100에서 80으로 떨어진 뒤 사흘간 80~85 사이에서 조금씩 올라가다 80 아래로 이탈했다면, 깃대 길이 20을 적용한 목표가는 약 6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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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achivx.kr/glossary/bear-flag-%EB%B2%A0%EC%96%B4-%ED%94%8C%EB%9E%98%EA%B7%B8/ · ACHIVX 용어 사전 · 수정일 2026-10-20
